유아세례식 ‘누기오이(눅2:52) 펀드’에 참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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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8-24본문
지금 우리나라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입니다. 여기서 ‘합계출산율’이라함은, 가임여성(15~49세)이 일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산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아기를 혼자 낳는 것이 아니니, 남녀 200명이 결혼하여 72명을 낳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는 인구가 1/3로 줄어든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불과 100년 안에,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 심각성을 깨닫고 출산장려정책으로 아이를 낳는 가정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데도 먹혀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국가 정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그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는 사람에게 주신 가장 기본적인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시대에 따라 좀 더 큰 비중으로 받아야할 말씀이 있는데 현재는 이 명령만큼 큰 명령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 안의 젊은 가정들은 적어도 자녀를 둘은 나아야 합니다. 셋 이상을 낳게 되면 그것만으로 나라에 크게 애국자가 되고 교회의 자연성장에도 크게 기여하는 교인이 됩니다.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주해 온 회교도들은 자녀를 많이 낳고 본래의 백인 국민들은 아이를 잘 낳지 않아 점점 회교도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가정교회 목사님 한 분과 교제하면서 그 교회에서 최근에 셋째를 낳는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는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의외로 간단하였습니다. 한 두 가정에서 셋째를 낳는 것을 보고 다른 또래의 부부들도 당연하듯 낳기 시작하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문화가 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런 붐이 일어나 문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 젊은이들이 세상 사람들이 걱정하듯 양육비, 교육비, 그리고 자기가 편하고 즐기려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녀를 낳고 양육하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무엇보다 그런 부부, 그런 가정이 다른 가정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살게 하실 것입니다.
교회가 출산을 장려해야 하겠는데 결혼한 남녀가 지극히 기본적인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른 행위로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국가처럼 금전적 혜택을 주는 것은 무언가 어색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작지만 새로 시도해 보려는 것이 유아세례식 때 축하금으로 조성한 통장 펀드입니다.
이제까지 유아 세례식에는 전 교인이 자원하여 선물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는 눅2:52의 말씀처럼 아이도 그렇게 자라기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아이의 장래를 위한 작은 통장을 하나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구절을 풀어서 발음한 ‘누기오이 펀드’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유아세례식은 한 생명이 믿음의 가정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고 믿음의 대를 잇는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임을 인정하는 식입니다. 이때 성도들은 아이의 돌잔치 이상의 가치를 두고 아이의 생애 첫 통장을 만들어 그곳에 축하금을 보내주는 것입니다. 축하금은 아이의 선물을 대신한 비용으로 부담스럽지 않는 정도로 송금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부모는 성도들의 축복이 담긴 이 통장을 이 아이를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지 헛되게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아이에게 이 통장이 무슨 통장인지 설명해 줄 것입니다.
9월 첫 주일, 첫 번째 시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 봅니다.(20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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