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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목장 만들기③ – 목장모임의 동력을 잃게 만드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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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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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는 목장모임의 동력을 잃게 하는 현상에 대해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때 한 사람이 나눔을 주도하려고 할 때를 말씀드렸습니다. 이어 말씀드립니다.

  3. 세상적 관심사가 주된 나눔이 될 때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사는 이상 세상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무관심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일은 우리의 문제가 되기도 하고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의 이슈에만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세상의 가치에 마음이 지배받게 됩니다. 그러면 마음에 평안이 없고 불평과 불만이 나도 모르게 쌓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누가 부동산 이야기를 꺼내면 각자 자기 집값을 생각하게 됩니다. 집값이 내린 사람은 상실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집값이 오른 사람은 감사하게 될 것 같지만 집값이 오를 수 있는 욕심에 매이게 됩니다. 정치판 이야기, 국가 경제 이야기, 아이들 교육 문제 등... 모든 분야의 이야기가 다 그렇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가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야 합니다.

  목장의 나눔의 대화의 방향은 마태복음 6:33의 말씀을 중심으로 삼으면 됩니다. 내가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순종하여 살았더니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역사하셨다고 하는 것에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4. 섬김을 받기만 하고 섬기지 않을 때입니다.

  우리의 영적 성장의 목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삶의 특징 두 가지는 순종과 섬김입니다. 이 세상에서 섬김은 종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으뜸이 되고자 하면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20:27)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종이란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닌 남을 성공시켜주는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종의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순수 VIP는 얼마든지 섬길 수 있습니다. 그의 영혼구원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영혼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는 마냥 섬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섬김받을 사람만 많고 섬길 사람이 적으면 섬기는 사람은 차츰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기신자와 새가족 딱지를 떼야 할 교인들이 여전히 섬김을 받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목장은 차츰 동력을 잃게 됩니다.

  섬김만 받으면 섬김받는 것에 익숙해지고 곧 자기도 모르게 당연하게 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교인들 조차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목원의 가장 기본적인 섬김은 자신의 집을 목장모임으로 오픈하는 것입니다. 목자 목녀님은 무작정 섬기지만 말고 섬기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그 목원을 성공시키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녀를 성공시키려는 부모가 좀 힘든 일이라도 자식들에게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5. 기도시간이 점점 줄어들 때입니다.

  목장 나눔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게 되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직접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목장을 오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목장에서 기도하는 것은 응답이 되더라.’는 믿음 때문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이유들, 특히 나눔으로 시간을 다 보내버려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심지어는 제대로 기도하지도 못하고 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빈번해지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부족한 개별 나눔은 주일 오후에 따로 만나서 하고, 기도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 영적 역동성이 강한 목장은 목장모임 때 간절하게 기도하는 목장입니다. 그리고 또 헤어져 각자 기도합니다. 그래야 기도응답도 확실해지고 목장식구들이 모두 기도로 연합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목장을 인간적 친밀함으로만 묶지 않고 영적 한 가족으로 만듭니다.(20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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