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광화문 연합예배, 이래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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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19본문
10.27에 있을 ‘한국교회 광화문 연합예배’는 기독교 집회 중에서는 최대의 집회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늦게 현장 참여를 결정한 지방의 교회들은 전세 낼 버스가 없다며 다른 수단을 수소문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에 예상되는 세상의 반응은 절대 우호적이지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먼저 이 행사가 인권 문제로 비춰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권보호’라는 이슈는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하지만 현재 주장되고 있는 인권에는 보호가 필요한 사람의 인권보다는 죄성으로 왜곡된 인간의 인권을 보호하는 요소들이 아주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법제화되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인간 질서는 급속히 파괴되어 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정상적인 인간관계, 정상적인 남녀관계, 정상적인 가정부터 파괴될 것입니다. 이 법을 입안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비정상적인 것들을 다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성애를 치유되어야 할 것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아름다운 관계로 묘사하기 시작한 것은 벌써 오래 전입니다. 용어부터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차별금지법’입니다. 그 안에 얼마나 사람의 사람됨을 부정하는 요소가 있는지 진정한 관심을 가지지 않고는 알 수 없습니다.
둘째는, 이 행사가 교회가 나선 일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이 모든 행사를 기독교인들의 신앙 지키기보다는 정치적 이념적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의 성향은 보수적입니다. 제가 볼 때는 신앙이 보수적이지 정치적 보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인들이 신앙적 보수와 정치적 보수를 혼동하고 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적 보수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그 말씀의 절대성을 인정하고 지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인권운동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왜곡하고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시선(여론)을 의식하지 않고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시기적으로 너무 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태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누누이 말해왔습니다. 그리고 심각성을 느낀 소수의 사람들이 반대운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교회와 목사들이 그들의 주장과 활동을 인정하지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교회와 저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세상은 교회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나서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믿는바 이런 악법을 입법하려는 주장과 행동은 분명 그냥 나온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분명 영적 전쟁입니다. 그 흐름에는 분명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세력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악법을 입법하는 자들이 국회의원인데 이들을 우리가 뽑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정부분 우리의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적어도 내가 선택하는 정당, 내가 선택하는 국회의원 후보는 이 사안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100만 명 모여서 집회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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