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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울교회 연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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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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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기도 속에 24일간 휴스턴서울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체력적 부담을 점점 더 느꼈지만 한번도 아프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은 앞으로 자연스레 목회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 믿고 간단하게 소감을 나누면서 보내주신 교회에 대한 감사 인사를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번 연수는 세 번째입니다. 세 번째까지 하는 목사들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많이 연수를 다녀간 목사님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을 보면 많이 갔다고도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든든한 가정교회 중에는 연수를 많이 다녀간 목사님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갈 때마다 휴스턴서울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연수 때는 가정교회에 대해 알고 싶은 갈망 때문인지 지상에 어떻게 이런 교회가 있을까?”하는 감탄으로 순간순간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수확은 가정교회는 목자(목녀)와 목장 모임의 역동성에 달렸다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에서 균형을 이룬 가정교회 세 축의 중요성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6년 후 갔던 두 번째 연수 때는 휴스턴서울교회도 각종 문제를 가진 지상의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영적 동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 답을 2차 연수보고서에 이렇게 요약하였습니다. 교회의 본질(존재 목적)을 잃지 않게 하는 삶의 현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리더 그룹의 안정감 소통의 다양한 장치 모든 세대에서 볼 수 있는 가정교회 스피릿 성공적인 리더십 이양(移讓)

 

이번 세 번째 연수는 성숙한 교회는 어떤 교회를 말하는가?’하는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그 답은 두 번째 연수 때의 그 역동성이 지금도 여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답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접근한 이유는 두 번째 연수 이후 7년 동안 휴스턴의 한인 사회가 위축되었고 목장의 개편으로 혼란함도 있었고 그 결과 교인수가 조금 줄었다는 사실을 알고 갔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휴스턴서울교회는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교인수가 줄었다는 것으로 교회의 교회됨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세상 속의 교회입니다. 이 교회 성도들 역시 특별할 것이 없는 세상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들처럼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성도들에게서 마6:33의 말씀이 삶에 배여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상에서도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주님의 나라(교회)와 그의 의(영혼구원+제자만들기)를 우선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산 결과 자신의 삶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뚜렷한 간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마6:33의 삶은 세월이 갈수록 당연해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순종과 섬김의 예수님의 삶으로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섬김은 세월이 갈수록 지치기 쉬운데 이들의 섬김은 농익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섬겨도 그 레벨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100% 섬기는 것이 아니라 120% 섬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섬김이 점점 자연스런 영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앞으로 수적으로도 점점 회복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머릿수보다 주님을 닮아가는 삶에 더 큰 매력을 갖게 만든 것이 이번 연수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잔상입니다.(202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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