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작정, 스트레스죠?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5-01-11본문
우리 교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번 VIP 명단을 작정합니다. 개인이 작정한 명단에서 최종 5명을 선정하여 목장 VIP로 삼고 그 명단을 제출하게 합니다. 제출을 안 하면 할 때까지 계속 독촉을 합니다. 그래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어떻게든 작정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이에 소극적인 목원들이 많은 목장에서는 결국 목자 목녀의 지인들을 급하게 기록해서 제출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니 VIP 작정 시기만 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담임목사는 그것을 알면서도 계속 강조합니다. 신앙생활을 좀 부담 없이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부담을 주는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산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이 부담이 없이 신앙 생활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전도해 오라는 것도 아니고 작정을 해 보자고 하는 건데 이런 최소한의 부담도 안 지려고 한다면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너무 이기적인 신앙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하나님의 소원이고(딤전 2:4) 또 교회의 존재 목적이기 때문입니다.(마 28:19-20) 즉 아쉬울 때는 하나님께 애원하는데 하나님의 소원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이 걱정하지 않으면 다른 걱정이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걱정 없이 세상을 살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해야 할 걱정으로 채워버리면 쓸데없는 세상 걱정은 밀려나게 될 겁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을 구분하여 말하고 있는데 그 결과는 극과 극입니다. 우리는 세상 근심으로 사망에 이르기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으로 구원에 이르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고후 7:10)
VIP 작정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알아보니, 생각나는 VIP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효과적으로 작정할 수 있는 ‘5-5 VIP 작정서’를 배부하는데 의외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목자 목녀 수련회에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목원들은 목자님의 설명을 잘 들으시고 작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후부터는 목자님으로부터 작정서 용지를 받고 난 뒤에 하나씩 짚어가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1. 먼저 기도하면서 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작정하지 않으면 되는 것 같아도 안 됩니다.
2. 용지의 첫 번째 세로 라인 다섯 개에 자신이 아는 5명의 지인 이름을 기록합니다. 이때 5명은 기신자 비산자 상관이 없습니다.
3. 두 번째 세로 라인 25칸에는 첫 번째 명단의 사람과 관련된 5명의 명단을 각각 기록하는데 이때의 명단은 꼭 비신자만 기록해야 합니다.(이때 25명의 명단을 다 기록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주간 기도하면서 용지를 앞에 두고 생각하면 기록할 수 있을 겁니다. 최종 25명을 못 적어도 괜찮습니다.)
4. 이렇게 기록된 25명의 명단을 가지고 “하나님, 이 명단 중에 하나님이 급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하고 기도하고, 그 마음으로 우선적인 5명을 선택하여 목자님께 제출합니다.
5. 목자님은 목원들이 제출한 명단을 다 모아서 목원들과 함께 “하나님, 이 명단에서 우리 목장이 우선적으로 기도하고 섬겨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기도합니다. 이후 목원들과 함께 하나님의 필요가 더 느껴지는 사람 순으로 5명을 선정하여 상반기 목장의 VIP로 정하고 그 명단을 제출합니다.
VIP 작정은 영혼구원의 시작입니다. 작정해야 기도가 되고 기도해야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2025.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